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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수단 교민 곧 도착...작전명 '프라미스', 어떻게 명명됐나? / YTN

2023-04-25 23 Dailymotion

수단에서 우리 교민을 구출하는 이번 군사 작전의 이름은 영어로 약속을 뜻하는 '프라미스'입니다.

교민 전원을 구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군사 작전명을 짓는 데 특별한 규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군의 작전명에는 나름의 의미가 있는데요.

작전의 목표와 성격을 함축적으로 담을 수 있도록 짓는다고 합니다.

또, 상식적인 선에서 적국이나 동맹국을 자극할 수 있는 정치적, 종교적 용어는 배제해야 합니다.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인질로 잡힌 삼호주얼리호 선원을 구출하는 작전의 이름은 '아덴만 여명'이었습니다.

우리 청해부대가 투입돼, 5시간 정도 교전 끝에 선원 21명을 모두 구출했습니다.

당시 8명의 해적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했는데요.

대한민국 해군 사망자는 없었지만, 삼호주얼리호 선장인 석해균 선장이 복부와 무릎 등에 관통상을 입었습니다.

보통 군사작전은 어둠이 사라질 동틀 무렵, 새벽에 이뤄지는데요.

'아덴만 여명 작전'도 새벽에 시작됐습니다.

아덴만은 장소를 의미하고요.

여명에는 공격시간과 함께 희망의 빛이라는 뜻이 함께 담겼습니다.

이 이름은 당시 한민구 합참의장이 작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1년 여름에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공세로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이 함락됐죠.

우리 정부에 협력한 아프간인을 구출해 국내로 이송하는 작전이 이뤄졌는데, 작전명은 '미라클 작전'이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새로운 선택을 하는데 희망을 준다는 취지에서 기적을 뜻하는 '미라클'이라는 이름을 붙인 겁니다.

미라클 작전의 과정도 기적에 가까웠는데요.

탈레반이 카불을 점령한 뒤 전파 간섭으로 입국 희망자에게 연락하는 것부터가 어려웠는데요.

비상연락망이 가동돼 희망자들에게 기적적으로 연결됐지만,

이후 카불 공항으로 이동과 탈레반의 검문까지 하나하나가 긴장과 위험의 연속이었습니다.

'미라클'은 수백 명의 외국인을 국내로 탈출시킨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째 작전으로 기록됐습니다.

[김만기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2021.8,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정말로 지금도 가슴이 설레는데요. 300여 명이 기지 안으로 들어온다고 했을 때 정말 기쁘고 '이번 작전은 참 잘했구나'라는 생각을 해서 정말 저희가 작전명을 기적인 '미라클'이라고 했는데 '정말 이렇게 기적이 ... (중략)

YTN 엄지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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